Over the past 30 years, Chinese society has undergone significant changes. After joining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WTO) in 2001 and opening its market, China achieved tremendous economic growth. As a result, multinational companies from around the world entered China, leading to the development of various industries. The major cities in China are expanding rapidly, and the urban residents are fiercely competing for survival, regardless of age or gender.

Amid this rapid growth, three Chinese photographers reinterpret modern Chinese society through their unique perspectives. Wang Qingsong captures the underbelly of Chinese society by staging large-scale sets to document it. Yao Lu utilizes digital techniques to present contemporary landscapes reminiscent of traditional Chinese paintings. Zhang Kechun focuses on the changing scenery of cities and nature due to urban expansion. Their works reflect the new landscapes that contemporary Chinese society is experiencing amid rapid growth.

When we understand each other's environments and cultures, we can become closer friends. Art serves as an important tool that gently breaks down long-standing barriers and opens our hearts. Thus, art can show each other's true selves in the purest way, free from political and diplomatic disagreements.

지난 30년 동안 중국 사회는 눈에 띄게 큰 변화를 겪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시장을 개방하면서, 중국은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세계의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중국의 대도시는 점점 확장되고 있으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도시민들은 생존을 위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빠른 성장 속에서 중국 사진가 세 명은 각자의 시선으로 현대 중국 사회를 재해석하였다. 왕칭송은 중국 사회의 이면을 거대한 규모의 세트로 연출하여 그 모습을 기록한다. 야오루는 디지털 기법을 활용해 현대적인 산수화를 선보인다. 장커춘은 도시의 확장으로 변화하는 도시와 자연의 풍경을 담아낸다. 이들이 보여주는 중국의 모습은 급속한 성장 속에서 현재 중국 사회가 겪고 있는 새로운 풍경을 반영한다.

서로의 환경과 문화를 이해할 때, 우리는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다. 예술은 오랜 장벽을 부드럽게 허물고 마음의 문을 열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따라서 예술은 정치적, 외교적 이견 없이 가장 순수하게 서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